5년형을 받고 상고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 검찰이 12년의 구형이 있고나서 해외 언론은 '심각한 자해행위'라 보도했다. 

우리는 현정부의 반기업 정서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  


이재용 “靑 오라니까 가서 문제 발생… 다 제가 지고 가겠다”

이호재기자 , 권오혁기자 , 김지현기자 입력 2017-12-28 03:00수정 2017-12-28 03:00

항소심 결심공판서 1500자 분량 글 읽으며 최후진술 “모든 벌은 제게 주십시오. 다 제가 지고 가겠습니다.”

27일 오후 6시 45분 서울법원종합청사 312호 중법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속 기소)이 피고인석에서 울먹이며 항소심 최후 진술을 마무리했다. A4용지보다 조금 작은 종이 2장에 직접 쓴 1500자 분량의 글을 9분 동안 읽었다. 종이를 든 손은 떨렸다. 


이 부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독대에서 시작됐다. 원해서 간 것도 아니고 오라니까 간 거지만 거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 법적 책임은 모두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벌을 받아야 얽힌 실타래가 풀릴 것 같다. 최지성 실장(66·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사장(63·전 미래전략실 차장) 두 분은 제발 풀어주시고 그 벌을 저에게 다 엎어주십시오”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최후 진술을 시작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한민국에서 저 이재용은 우리 사회에 제일 빚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부모 만나서 좋은 환경에서 받을 수 있는 최상의 교육을 받았다. 삼성이라는 글로벌 일류 기업에서 능력 있고 헌신적인 선후배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행운까지 누렸다”고 말했다. 또 “10개월간 구치소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겪으며 사회에서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 인생 얘기를 들으며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혜택받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부회장은 “제 인생의 꿈을 말씀드리고 싶다. 오로지 제 실력과 제 노력으로 세계 초일류 기업인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며 “이것은 전적으로 저한테 달린 일이고 제가 못하면 대통령 할아버지가 도와줘도 할 수 없다. 근데 제가 왜 대통령에게 청탁하겠나. 재판장님 이것만은 꼭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71228/87930189/1#csidx893edb964fdbdfca7c232bafb47fbbb 



"한국 경제에 자해" "日 기업들엔 찬스"… 이재용 유죄판결을 보는 해외의 시선

입력 : 2017.12.27 19:17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7일 2심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12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근 게리 코헨 미국 메릴랜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경제 매체인 '모닝 컨설트'에 "미국과 한국이 일상으로부터의 일탈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썼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무역주의를 폐기하고 보호무역정책을 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기업과 정부의 긴밀한 관계가 국가에 해가 된다며 삼성과 각을 세우고 있다"며 "이들의 이런 정책이 당장 국민에게 인기를 얻을지 모르지만, 결국은 국가에 해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헨 교수는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의 재판에 대해 "다수가 재판 과정이 과도하게 정치적이고, 암시나 정황 외에는 실질적인 증거도 부족하다고 봤다"고 썼습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삼성에 강경 노선을 유지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쉽게 점수를 얻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이는 한국 경제 성장과 안정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삼성이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경제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부회장의 유죄 판결은 매우 부적절한 타이밍에 심각한 자해를 하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7/20171227027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