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조.청.일 삼국간 전쟁종식을 위한 중재자로 나섰던 심유경에 비유하며 북핵문제 실패를 예견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어쩌면 그러한 사기꾼 혹은 바보같은 인물이 있어 역사가 전진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문재인 대통령은 위험을 감수하고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과거의 미국대통령들과 달리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끌어낼 지략과 군사력을 확보하고 있는 인물이다. 원만한 타협이 김정은에게도 승리이며 사는 길이기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심유경 [沈惟敬]

요약 임진왜란 때의 조선에서 활약한 명나라 사신으로 평양성에서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와 만나 화평을 협상하였다. 1596년 일본에 건너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만나 협상을 진행하였으나 매국노로 몰려 처형되었다.

심유경은 두나라의 상반된 협상조건을 무시하고 명나라 황제에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의 국왕으로 책봉되기를 바라며 그렇게 된다면 신하로서 조공을 바치겠다"는 내용으로 조작 변경하여 명나라 황제로 부터 협상을 허락받았다. 심유경은 명나라 황제가 히데요시에게 보내는 일본 국왕 책봉 국서를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나고야성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만나게 된다. 국서를 받은 히데요시는 격분하였고 명나라와 일본 양국 사이에 심각한 불신만 초래하는 결과를 낳게된다. 화평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1597년 다시 조선으로 출병하여 정유재란이 발발하였다. 정유재란은 명나라로 쳐들어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조선의 남부지방을 침탈하는 목적이었다. 심유경은 감금되었다가 석방되었고 또다시 일본과 평화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이것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일본으로 망명을 기도하였다가 경상북도 의령 부근에서 명나라 장수 양원(楊元)에게 붙잡혀 처형되고 말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심유경 [沈惟敬] (두산백과)


沈惟敬의 末路로 달려가는 文在寅의 북핵 ‘특사 외교’

- 이동복 전통일부차관

문재인(文在寅) 대통령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이용하여 벌이고 있는 대북 ‘특사 외교’는 외견상으로 벼락불에 콩 볶기를 방불케 하는 빠른 속도의 상황 전개를 초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사 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울에 귀환하여 보고한 김정은(金正恩)의 ‘파격적’(?) 발언을 토대로 남북간에는 4월말 문재인과 김정은 사이의 남북 정상회담, 5월 중에는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의 미북 정상회담 개최가 일견(一見) 기정사실화되는 믿겨지지 않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마른하늘에 날 벼락 같은 이 같은 상황 전개는 지금까지이고 지금 이후의 앞길에는 또 다시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먹구름이 덮여 오고 있다.


이 같은 먹구름을 암시하는 이상 신호가 나왔다. 그 첫 번째의 이상 신호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미북 정상회담 개최 수락을 발표한 다음 날인 9일에 나온 샌더스(Sarah Sanders)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이다. CNN은 9일 샌더스 대변인이 “김정은이 비핵화를 지향하는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행동을 단행하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샌더스 대변인의 발언은 이상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왜냐 하면, 정 실장측의 주장에 의하면, 그보다 바로 하루 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그가 접견한 정의용 문재인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에게 “김정은을 5월 중에(by May) 만나겠다”는 그의 말을 즉시 백악관 기자들에게 발표하도록 정 실장에게 ‘지시’(?)했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일 샌더스 대변인이 트럼프-김정은 회담 개최의 ‘전제조건’을 다시 꺼내 든 이유는 이날 샌더스 대변인 발표의 다른 구절에 소명되어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가 미-북 정상회담 개최의 ‘전제조건’을 거론하는 ‘이유’는 “북한이 몇 가지 중요한 약속을 했기 때문(They have made some major promises)”이라고 주장했다. 샌더스는 “북한은 핵과 유도탄 시험을 중지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그들의 말(rhetoric)을 구체적 행동으로 실증할 때까지 김정은과의 회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부언(附言)했다.


백악관이 대변인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전제조건’을 다시 거론한 원인에 관해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짐작된다. 첫째로는 트럼프의 독단적이고 즉흥적인 미-북 정상회담 개최 수락에 대해 그의 행정부 안팎의 북한 관련 전문 관료집단에서 이의(異意) 제기가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정의용 실장이 백악관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어 브리핑의 내용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일 것 같다는 것이다.


정 실장은 백악관 기자들에게 실시한 브리핑에서 자신 일행의 평양 방문 시 김정은이 그들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고”(committed to denuclearization), “더 이상의 핵과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했으며”(pledged to refrain from any further nuclear or missile tests) “한-미 양국의 일상적인 합동군사훈련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양해한다”(understands that the routine joint military exercises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must continue)고 말했고 “가능한 한 조속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expressed his eagerness to meet President Trump as soon as possible)고 설명한 것으로 인용되어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정 실장의 설명에는 치명적인 오류(誤謬)가 있었다. 왜냐 하면, 평양에서 정 실장 일행에게 한 김정은의 실제 ‘발언’ 가운데 정 실장이 백악관 기자들에게 행한 설명에서 거론한 ‘김정은의 약속’들에는 예외 없이 북한판 ‘전제조건’이 제시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 실장은 워싱턴에서의 백악관 기자들에게 행한 브리핑에서 김정은이 거론한 ‘전제조건’들은 일체 무시하는 쪽으로 사실상 김정은의 말을 왜곡, 변조하여 전달한 결과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16세기 임진왜란 기간 중 명((明)과 왜(倭) 사이에서 왜장(倭將)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와 공모하여 명의 신종(神宗)과 왜의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국서(國書)’를 각기 위•변조(僞•變造)하는 ‘사기(詐欺) 강화(講和)’ 교섭을 벌이다가 사실이 발각된 끝에 목숨을 잃어버린 명인(明人) 심유경(沈惟敬)의 전철(前轍)을 정의용 실장의 소위 ‘특사단’ 일행이 답습하고 있다는 의혹을 떨쳐 내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


지금 “심유경의 사기 강화 교섭”의 궤적(軌跡)을 따라 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외교’는 심유경 때처럼 불원 그 마각(馬脚)이 드러나서 난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선, 문재인 씨의 ‘특사단’은 북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미-북 정상회담 제의를 수용한 사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그들의 말(rhetoric)을 구체적 행동으로 실증할 때까지 김정은과의 회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는 백악관 대변인의 9일자 발언을 어떻게 전달할 것이냐는 難題에 직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 쪽에서 사후적으로 들고 나오고 있는 문제의 ‘전제조건’을 어떻게 북측에 설명할 것인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 쪽에서는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에서 양쪽의 말을 적당히 편집하고 왜곡, 변조하여 상대방에게 전달하여 정상회담의 유산(流産)을 막는다는 심유경 방식의 ‘두 길보기 외교’를 답습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정권은 특히 미국과의 신뢰 관계에 破局을 초래하여 트럼프의 미국으로 하여금 대한민국을 ‘패씽’한 채 독자적으로 북핵 문제에 대처하는 것을 강요하게 될 공산이 크다.

이 같은 상황은 결국 미국으로 하여금 단독 군사행동으로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선택하는 길을 열어 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77292&C_CC=AZ


북한 김정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잡혔다고 볼 수 있는 이유는?

우태영 조선뉴스프레스 인터넷뉴스부장         2018-03-09 16:58

북한 김정은이 한국의 특사단을 통해 미국에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만남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번에도 북한 김정은이 시간끌기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북한에 대한 제재가 날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북한 김정은이 다시금 속임수를 발휘할 수 있을까? 

트럼프가 누구인가, 누구보다도 자존심이 강한 미국 제일주의의 대통령이고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업수이 여기던 사람 아닌가, 그런 트럼프가 볼 때 애숭이같은 김정은에게 나중에 혹시 속을지도 모르면서 흔쾌히 만나자고 할수 있을까? 나중에 김정은이 미국을 속인 걸로 들통나면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되는 상황을 참아낼 수 있을까? 그런 상황을 김정은이 감당할 수 있을까? ...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번에는 어쩌면 실제로 북한의 비핵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하는 조심스런 낙관을 하고 있었다.

http://m.pub.chosun.com/mobile/news/view.asp?cate=C03&mcate=M1007&nNewsNumb=20180328269&nidx=28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