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직에 이어 이명박 전직대통령이 뇌물과 횡령혐의로 구속수감되었다. 

이명박 전직은 교회 장로의 직분을 가졌기에 그가 구속당하는 사태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기독교신자들에게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교리보다 양심적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통렬하게 지적해준 역사적 사건이다. 전직이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자살하는 비극을 보고 알았음에도 자신이 권력형 뇌물과 횡령의 관습을 반복한 죄과가 크고 관용을 받기 어렵다. 전직 대통령들이 줄줄이 구속되어 이 나라의 권력형 부정부패를 몰아내고 선진강대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진다면 다행이라 할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범죄혐의 소명"

입력 : 2018.03.22 23:09 | 수정 : 2018.03.22 23:19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22일 밤 11시 6분 발부됐다.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이후 8일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 수감된 네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3월 31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1년 만에 또 다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것이다.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동시에 구속된 것은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수감된 이후 23년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39억원대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차명으로 소유한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돈을 정치자금 등으로 활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 청와대 공무원 등을 동원한 혐의(직권남용)도 받는다. 이 외에 3402건의 대통령기록물을 무단으로 유출해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에 있는 다스 비밀창고에 보관한 혐의(대통령기록물법 위반)도 적용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2/201803220348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