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외교안보 특보가 '주한미군철수' 문제를 언급하여 정치계뿐 아니라 모든 한국인들이 긴장하자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다. 
한미동맹을 유지하되 건국 70년을 맞은 한국인들에게 사고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있음을 시사한다. 
큰나무 밑에 있는 작은 나무는 어우러져 안전하기는 하지만 그늘에서 자라지 못함도 있다. 부모와 동거하는 자녀가 안전한 보호가 좋지만 성장하지 못하는 이치도 그러하다. 독립적 개체로서 성장의 문제이며 부모를 배척하고 떠나는 것과 다른 문제이다. 

"문정인 발언, 항상 실현됐다"…주한 미군 철수 논의 현실화되나
입력 : 2018.05.02 14:16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주한미군 철수’ 언급 논란에 대해 직접 진화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문제다”라며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다.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 특보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의 입장과 혼선이 빚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 특보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계속됐다. 문 특보는 그동안 수차례 정부 정책보다 한발 앞서가는 발언을 해왔다. 그때마다 청와대는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얼마 뒤 문 특보의 발언은 실제로 현실화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강하게 부정했지만, 문 특보의 발언이 또 실현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