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바라보며 우리가 격변기에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세상이 변하니 북한을 보는 우리의 사고방식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 

70년동안 미국을 동맹국으로 했던 남한은 발전을 거듭했고, 소련과 중국을 동맹국으로 했던 북한이 쇠퇴한 현실에서 북한이 미국을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본다. 우리는 미국에 손을 내민 북한의 변화를 환영하며 북한 사회가 개방개혁 되기를 기도한다. 


NYT "北, 중국 영향 줄이고자 미국과 딜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2018.06.11 15:21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6월 12일)을 계기로 자국과 북한의 동맹 관계가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복수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이 ‘냉전 시절의 동맹국(Cold War-era ally)’인 북한을 자국의 영향권 안에 둘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중국 지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중국 지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시나리오는 오랜 적대국인 미국을 포용한 북한이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려드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이 핵 무기를 제거하는 대가로 (북한이) 중국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도록 도움을 받는 식의 거래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NYT는 전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704717?cloc=joongang|home|newslist1


[이진구 기자의 對話]임태희 “北을 뗑깡이나 부리는 집단으로만 생각해선 안 돼”

이진구 기자 입력 2018-06-11 03:00수정 2018-06-11 09:32

임태희 前 대통령실장·한경대 총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5일 인터뷰에서 “우리 정서에서는 일을 어떻게 되게 만드느냐는 것과 상관없이 협상이나 대화가 깨지더라도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면 원칙과 소신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일이 되는 게 더 중요하고 제자리 뛰기를 하는 한이 있어도 북한과의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대 제공


이명박(MB) 정부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했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현 한경대 총장)은 “보수도 이제 북한에 대해 반공 프레임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설사 제자리 뛰기가 되고, 쳇바퀴를 돌더라도 (북한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당시 정상회담이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데는 정부 내 강경파가 온건파를 이겼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북한은 대화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힘들게 해서 무릎을 꿇게 해야 한다는 것이지…. 이 라인에서 끊임없이 대통령에게 백악관 분위기가 북한에 대해 강경하다며 정상회담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강경파는 북한이 늘 우리에게 더 얻어내기 위해 떼를 쓴다고 생각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그런 잘못된 버릇을 들였다는 것이지.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한 대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북한도 원하는 것이 있다. 그걸 주고받는 건 뒷거래나 이면 합의가 아니다. 그런데 북한이 약속을 지키는 것 같으면 우리를 이용한다고 보고, 깨면 ‘그것 봐라’ 한다. 철저하게 상대를 불신하면서 어떻게 남북관계가 진전되겠나. 당시에도 북한은 정상회담 대가를 요구한 적이 없다. 북한이 약속을 이행한 뒤에 우리가 지원해주는 것조차 ‘북한의 외화벌이’나 ‘우리가 삥 뜯기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걸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남북관계가 잘 안된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80611/90515850/1#csidx70b4bd5432ad71586179afe19532f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