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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튜브(Youtube)를 통해 In the garden(저 장미꽃 위에 이슬)이라는 찬송가를 여러 사람의 버전으로 듣다가 엘비스 프레슬리 버전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처음으로 엘비스의 찬송가를 만난 것이다.

그의 찬송가는 아름답다! 타고난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 탓이리라. 그런데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슬퍼졌다. 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는 것. 그때부터 나는 엘비스의 찬송을 거의 다 들었다. 놀랍게도 엘비스는 공연 마지막은 거의 찬송가로 맺음을 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를 부르겠다’ 라고 하면서 주 하나님 지으신 세계는 물론 He touch me 등 다양한 복음성가를 불렀다. 엘비스는 한 두 시간 미친 듯이 몸을 흔들며 노래를 하고 거의 넋이 나간 듯한, 또 쓰러질 듯한 상태에서 마지막에 찬송가를 부르거나 보컬들에게 찬송가를 부르라며 행복한 얼굴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휴식 시간에는 그의 음반 작업실에서 보컬들과 작업실 사람들과 함께 많은 찬송가를 불렀다. 그것이 엘비스에게는 휴식이었다. 워낙 당대 최고의 가수이기에 그의 보컬들 역시 최고의 음악 수준을 갖추었기에 그냥 작업실에서 부르는 찬송가인데도 놀라울만큼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엘비스가 이렇게 찬송가를 사랑하는 것은 청소년 시절 교회의 성가대원으로서의 아련한 추억이 있어서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불행한 가정 속에서 자신의 피난처였던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고통으로부터 위로받는 길. 그리고… 이것은 내 생각인데 세속의 극치를 달리는 연예계 생활에 지친 나머지 찬송가를 찾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따뜻한 가정을 결국 이루지 못했고, 인기도 바닥이었다. 그러다가 47세에 약물중독으로 혼자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엘비스는 잠을 자기 위해 수면제를 다량으로 먹고, 아침이면 정신을 차리고 일하기 위해 각성제를 먹고… 다시 잠을 자기 위해 약을 먹고, 다시 깨어나기 위해 또다른 약을 먹고… 


이런 스토리를 알게 되자 그의 찬송가를 들으면 눈물이 절로 흐른다. 그의 영혼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온 몸으로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한편, 그가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를 했을까? 아니, 기도 했다면…하는 안타까움도 솟아난다.

왜냐하면 과거의 내 모습과 비슷해서였다. 말씀을 사모하여 틈만 나면 성경을 펼쳤다. 읽으면서 깨달은 것을 메모하는 것 또한 얼마나 즐거운지. 온갖 신앙서적을 읽다가도 말씀이 너무 읽고 싶어 성경책만 온갖 버전으로 구입하기도 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했다. 내가 잘 살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나 스스로 알아채는 순간, 나는 마음에 깊은 병이 있음도 깨닫게 되었다. 미친듯이 말씀을 부여잡고 사는데 왜 내 삶의 방향이 틀어진 것일까? 육체적으로 이상이 생겨, 병든 사람처럼 잠에서 깨어나지를 못했다. 그러다가… 

오, 하나님! 깊은 아픔 속에서 깨달았다. 나는 전혀 기도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은 채 날마다 연애편지만 써서 부친 것이었다. 그때부터 나는 전쟁을 치러야 했다. 말씀만 읽고 싶은 마음과 시간을 강제로 무릎을 꺾다시피 하여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 바꾸는 전쟁을. 그러면서 나는 회복되어 갔다. 이제는 기도 없이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할 정도가 됐다.

그러고 보면 찬송가 한 곡은 엘비스에게 그 순간의 고통과 공허함을 잊게 하는 한 방의 안정제나 진정제 또는 마약같은 역할로 그쳤는지 모른다. 그래서 찬송가를 부르고 들으면 잠시 그는 안정되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는 그의 가슴은 그 어떤 찬송가도 말씀으로도 채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감사함으로 기도하라” 기도하기 위해서 깨어있는 것이 먼저인지, 깨어 있기에 기도할 수 있는 건지는 사람마다 상황과 기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도하면 깨어나게 되고, 깨어난 자가 기도한다는 것이다. 수면제나 각성제 또는 안정제는 우리의 몸과 영혼을 파멸시킬 뿐이다. 
요즈음 당신의 무릎은 어디서 어떤 때에 꿇게 되는지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무릎은 결국 세상 앞에 꿇는 비참한 무릎이 되고 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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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참으로 이상합니다. 전지전능하시며, 우주는 물론 모든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어찌 나처럼 한심하기 그지없는 사람의 기도를 기다리시는지요? 기도한다지만 나라와 민족, 북한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시간에도 흘리지 않는 눈물을 누구한테 말도 못하는 치졸하고 찌질하기 그지없는 나의 사연에 이르러서는 통곡을 하는 싸구려 신자같은 나의 기도를 어찌 날마다 듣기 원하신다는 것인지요? 이것 자체가 신비입니다, 하나님 그래서 기도를 멈추지 않으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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