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 주당 67시간에서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일하는 시간이 줄고 늘어나는 여가시간을 가정과 관광지에서 보내게 된다. 제조업 못지않게 삶의 의미를 심어주는 문화관광산업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관광산업은 국위를 선양하며 지속가능한 굴뚝없는 공장이다. 그 사회의 문화를 창출하는 근저에는 종교가 자리잡고 있다. 미신은 저급한 문화를 만들고 최고의 종교가 고상한 문화를 만든다. 요즘 문화계에서 화염처럼 일어나고 있는 미투운동을 통해 퇴폐한 성문화가 정화되는 계기가 되고있다.

종교인들이 주축이 되어 일으킨 3.1만세운동은 무서운 총칼의 압박에도 저항하는 용기를 심어준 위대한 민족정신의 상징이다.  


[사설] 근로시간 단축, 노동개혁과 함께 가야

입력 : 2018.02.28 03:18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7일 주당 근로시간을 최장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개정안은 오늘 본회의에 부쳐진다.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는 근로시간을 줄여 '과로(過勞) 국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대를 넓혀온 지 오래됐다. 그간의 장시간 노동은 노사 간 일종의 묵계였다. 근로자들은 높은 할증률을 적용한 후한 초과근로 수당을 선호했고, 기업은 수당을 높게 주더라도 사람 더 뽑는 것보다는 낫다는 입장이었다. 이제 근로시간 단축은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서뿐 아니라 일자리 늘리기를 위해서도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기업 부담이다. 기업이 못 버티면 삶의 질은커녕 일자리 자체가 없어진다. 업계에선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기업에 12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 가운데 70%가 중소·영세기업 부담이다. 이미 정년연장, 통상임금 범위 확대, 최저임금 인상 등이 이뤄진 상황이다. 마치 연쇄 폭격당하듯이 기업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이쪽에서 기업 부담을 늘리면 다른 쪽에선 부담을 줄여주는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노동개혁이다. 1980년대 경제가 파산 위기에 몰렸던 네덜란드는 노조는 임금 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사용자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바세나르 협약을 맺어 위기에서 탈출했다. 2002년 독일의 하르츠 노동개혁도 노동 유연성을 확보하면서 채용도 늘리는 선(善)순환의 효과를 봤다. 우리 정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노동개혁은 하나도 없고 모두 노동 반(反)개혁 조치뿐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7/2018022702982.html


평창올림픽 통해 보여준 ‘강원도의 힘’

동계스포츠ㆍ관광허브 도약 기대 ‘솔솔’ 단오제 등 문화상품 경쟁력 확인도 성과

강원도가 평창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국토의 변방이라는 이미지를 떨쳐내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기회를 맞았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개막 이후 경기장을 찾은 관중 107만명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160만명 이상이 강릉과 평창, 정선을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불과 2주 만에 지난해 강릉을 찾은 관광객(1,440만명)의 10% 가량을 유치한 셈이다. 무엇보다 스포츠ㆍ관광 인프라와 성공한 올림픽 개최지라는 인지도 등 유ㆍ무형의 자산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미국 레이크 프래시드(1932년)와 일본 삿포로(1972년)와 같이 동계올림픽을 치른 뒤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기회가 생겼다는 얘기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올림픽 이후 강원도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강원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림픽을 계기로 건설된 철도 등 사회간접시설(SOC)이 강원도 관광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  KTX와 함께 새로 놓인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역시 강원도가 투자 유치를 위해 활용 가능한 올림픽 유산이다.

http://hankookilbo.com/v/b3a1d7d759754d7792c599f463df293c


휴전선 근처서 와인 땅굴 팠더니 외국인 관광객 연 6만명 찾았다

입력 2018-02-08 19:36

서충원 산머루농원 대표 

파주 적성면에 73m 와인 터널 사계절 실내온도 15도 유지 

해외 박람회 적극 홍보로 외국서 '유명 와이너리' 입소문 

"아버지가 산머루 최고 명인 재배 노하우와 관광 더해 승부"

경기 파주시 최북단 적성면에 있는 산머루농원. 이곳에는 긴 지하 땅굴이 있다. 추운 겨울에도 더운 여름에도 항상 15도 안팎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와인터널’이다. 터널에 들어서자 2006년 수확한 머루로 담근 와인이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73m에 이르는 터널을 뚫은 건 산머루농원의 서우석·서충원 부자다. 2005년 더 좋은 머루주(酒)를 빚기 위해 아버지가 만든 지하 저장고를 아들인 서충원 대표(사진)가 농촌 체험관광의 핵심 요소로 바꿔놨다. 서 대표는 “머루 재배 전문가인 아버지의 노하우에 가공과 관광을 더했다”며 “지금은 외국에서 더 많이 찾아오는 농촌 관광명소가 됐다”고 소개했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20828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