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중국에 기술을 팔아넘긴 일당들이 현대판 이완용들이다. 


세계1위 기술 중국에 넘긴 ‘현대판 이완용’

드럼세탁기 ‘DD모터 기술’ 빼돌린 일당 검거

입력 : 2018-03-22 17:43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세계 1위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일당이 검거됐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사건은 드럼세탁기 모터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에서 일어났다. 회사의 중국 현지 법인 연구소장 A씨가 돌연 중국업체로 이직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A씨는 회사가 생산하는 모터 전체 모델 300종류의 설계도면과 핵심기술이 담긴 업무용 노트북을 가지고 갔다. 연구원 B씨 또한 A씨의 부탁을 받고 6000개의 파일을 중국에 들고갔다. A씨와 B씨는 다른 연구원 3명도 설득해 범죄에 가담하게 했다. 연구원 3명은 ‘검사 방법’ ‘공정 관리하는 작업지도서’를 비롯한 도면을 빼돌려 중국 측에 제공했다. 그 결과 중국업체는 그동안 축적한 국내 업체의 기술과 노하우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다.

문제는 이미 중국업체에서 우리의 기술로 한국시장에 ‘역수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시장의 경쟁력인 ‘싼 인건비’에 ‘우리의 기술’로 구사한 질 좋은 제품 때문에 국내 업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세탁기 업체는 “이대로 가면 연평균 2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 하나를 얻으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이는 단순히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가치다. 아무리 돈의 유혹이 강하더라도 기술을 외국업체에 파는 것은 도의적으로 쉽게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인 셈이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이렇게 빼돌린 기술의 대가는 연구소장 A씨는 연봉 1억6000만원, 항공권, 주택, 차량 제공 약속이었다. 연구원 B씨의 경우에는 3억원을 받았다. 자신들이 몸담고 일했던 회사와 조국에 미친 피해에 비하면 큰돈이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현재 이들은 모두 ‘부정 경쟁 방지 및 영업 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221900&code=61121111&sid1=s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