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의 원성이 자자한데도 민주당은 제식구를 두둔하고 있다. 더욱이 지금은 선거철이다. 
과거 새누리당이 자기들끼리 공천싸움질하는 동안에 민심은 순식간에 이반되어 탄핵을 자초했고 오늘날 정당의 존립이 위기에 처한 것을 보면서도 민주당 역시 아직 지지율로 배가 두둑하여 국민의 시선이 무서운 줄 모르는 듯하다. 
적폐를 청산한다는 정권이 자신들의 적폐를 방관하는 행위가 지속될 때에는 선거판에서 표를 달라고 머리를 조아리고 무릎은 꿇는다해도 국민들은 과연 누가 적폐세력인가 구분할 줄 안다. 
예수님은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고 남을 비판하는 외식자들을 가장 혐오하셨다.  

[사설] 적폐 수사 식으로 했으면 金 금감원장 온전하겠나
입력 : 2018.04.10 03:20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때 했던 부적절한 행동들이 연일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윤리적인 문제를 지나 사법적 차원에서 다뤄야 할 수준까지 커졌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9일 "민정수석실 확인 결과, 의혹이 제기된 해외 출장 건들은 모두 공적인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9/2018040902776.html


[사설]김영란법 주도한 김기식 금감원장의 두 얼굴
동아일보입력 2018-04-10 00:00수정 2018-04-10 09:22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이마저도 거짓이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 원장은 2015년 5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지원한 미국·유럽 출장에 동행한 여성 인턴을 ‘국책연구기관 총괄 담당 정책비서’라고 거짓말했다. 로비성 출장이라는 의혹을 촉발시킨 KIEP의 유럽사무소 예산도 처음에는 전액 삭감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다가 국회 심사 당시 “내년에는 반영하자”고 한 사실이 알려지자 “찬성 의견을 감안해 절충안을 낸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또 같은 달 우리은행이 비용을 댄 중국 출장에서는 은행의 편의를 제공 받아 홀로 시내 관광을 했다고 한다. 

국민들이 김 원장에 대해 실망하는 지점은 시민운동가 출신으로서 그의 이중성이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에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한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에 앞장섰다. 당시 본회의에선 “제가 참여연대 시절부터 20년 동안 반부패 입법에 관여해 왔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그런 김 원장이 김영란법 통과 두 달 뒤 피감기관 돈으로 출장을 다녀왔으니 ‘제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한 꼴이다. 특히 김영란법의 제정 취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접대 문화를 바꿔 로비 시비 자체를 없애자는 것이었다.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는 그가 “특혜 준 게 없으므로 문제 될 게 없다”는 식으로 해명하는 것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넘어 오만의 극치다. 김 원장의 출장 시점이 김영란법 시행일 이전인 2014, 2015년이라 법 적용이 어렵다고 해서 본질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80409/89533831/1#csidx2ea9ca8e02355f4baa9bb7e2c86442c 

(눅6: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