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서울대학교 자연계열 교수 24명의  간증집 『과학과 신앙』을 박성현 교수의 주도로 도서출판 대학촌에서 발행했다. 나는 이 때 심부름꾼으로 일했다. 이때는 교수들 중심으로 제1회 '97 서울대 기독인 신입생 오리엔테션을 은혜 중에 마치고 서울대에 성령님께서 충만하게 역사하실 때였다.  본인은 이 책의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은 대표 저자 박성현 교수의 머리말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이 책을 읽는 독자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을 가진 서울대 이공계열 교수들이 다음과 같은 취지에 찬동하여 글을 한편씩 모아서 만든 책입니다.

 

  첫째로, 매년 신학기가 되면 서울대에 5,000명 가량의 신입생이 입학하게 되고, 이 중 25% 가량은 기독교 가정에서 보낸 믿음의 자녀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들이 대학에 입학하여 생활하면서 타락한 문화와 사상에 먼저 접하게되고, 가치관과 신앙의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더구나 자연과학의 탐구와 기독교 신앙이 서로 상반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고민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신입생들에게 믿음생활을 계속하게 도와주고, 학문하는 건전한 자세가 무엇인가를 알려 줄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둘째로, 좀더 시야를 넓혀서 과학자가 되려는 어린 중고등 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 안에서 확신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도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더 나아가서 일반 대중들에게 성서적 입장에서 과학을 이해시키는 것도 우리 교수들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믿어 졌습니다. 

 

   위와 같은 취지에 맞추어 저자의 삶과 신앙생활, 성서적 입장에서 보는 전공학분야의 특징 등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두 가지 질문 “과학자는 진정한 신앙인이 될 수 있는가?”  와  “신앙생활은 과학을 탐구하는 자에게 도움을 주는가?” 라는 질문에 “예” 라고 확신을 가지고 답하고 있습니다.

 

  종교와 자연과학은 세상을 통치하는 어떤 높은 차원의 힘의 존재와 그의 본질에 대한 물음에서 서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학문을 연구하면서 자연의 섭리속에 숨어있는 신의 섭리를 깨달으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연구에 임하게 됩니다. 과학자들은 종종 인간의 능력과 지식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는 자연의 법칙들에 그저 놀랄 수 밖에 없는 경우를 경험합니다. 과학을 연구하면 할수록  신의 무궁한 섭리에 더욱 머리가 숙여 집니다.

 

  우리 저자들은 이 책을 읽는 젊은이들이 과학과 신앙간의 관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젊은 시절을 보내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끝으로 이 책을 출판하기 위하여 인내와 열정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종웅 장로님과  대학촌 출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1997년 11월 

                                                                      저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