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부터 오존주의보 기사가 신문지상에 자주  나타나곤 한다.  오존주의보는 공기중의 오존농도가 높아질 때, 심한 운동을 삼가라고 정부가 발효하는 경보의 하나이다.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잠시도 그칠수 없는 호흡과정에서 숨을 들이마실 때 오존의 농도가 높은 공기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건강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깨끗한 공기가 불어오고 오존에 대한 염려가 조금 줄어들게 된다.  오존의 문제는 지상 15-35Km 상공에 만들어져 있는 소위 “오존층”에서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호흡을 통하여 들이마시고 내쉬는 일상 주변 공기에서의 문제이다.

 

최근에 지구 과학의 많은 연구결과들이 말해주고 있는 분명한 사실은 우리 지구, 하나님께서 지상의 생명들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할 수 있도록 마련하여 주신 이 지구가 아주 오묘한 균형 속에서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잘 가꾸지 않을 때는 쉽게 그 균형이 깨질 수도 있는 매우 섬세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존 문제: 성층권의 오존

 

공기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산소와 오존은 같은 재질(산소 원자)로 만들어진 물질이다. 산소는 산소원자 두 개가 기본단위가 되어 만들어진 안정된 물질이고 반대로 오존은 산소원자 세 개로 만들어져 매우 불안정한 물질이다. 오존은 산소에 산소원자 하나가 합쳐져 만들어 지는데, 이를 화학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을 따라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o2  +  O  →  o3 

                M

즉 오존이 만들어 지기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다. 필요한 산소원자를 위해서는 산소가  분해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에너지의 자외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고도 높은 상공으로 갈 수록 더욱 쉽게 일어날 수 있다. 한편 이렇게 만들어진 산소원자가 산소와 결합하여 오존이 될 때, 산소원자는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이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상기 식에서 M이 하는 역할이 바로 이 여분의 에너지를  빼앗아 버리는 것이다. 주위의 공기가 바로 이 역할을 하는데, 고도가 낮을 수록 공기가 많아 유리하다. 우리 지구에서는 고도 15-35Km 정도, 소위 성층권이라 불리는 상공에 오존이 많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존은 생성과 소멸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면서 유지된다.

 

오늘날 문제는 이렇게 생성과 소멸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면서 유지되어 온 오존층을 우리가 교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에어콘의 냉매가 대기중으로 올라가 성층권까지 이동하면,   강한 염소로 바뀌고 이들이 오존을 분해한다. 생성과 소멸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렇게 새로운 소멸과정이 추가되면 오존층의 오존량이 줄어들 수 박에 없다. 

 

지구상의 오존층은 자외선을 상공에서 차단시켜, 우리 지구의 생물들이 안전하게 생육할 수 있도록 하여주는 매우 중요한 환경요소로서 “지구상 생명계의 아킬레스건”이라 불리기도 한다. 

 

창세기에서 사람들의 수명이 노아의 홍수 이후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 홍수 이전 자외선을 막아주던 궁창위의 물이 홍수기간 중 지상으로 다 내려와 없어지면서 결국 증가된 자외선의 영향이라는 민망스러운 주장이 있기도 하지만, 사실 이 오존층의 감소로 인한 지상 자외선의 양의 증가는 매우 염려되는 지구 환경의 문제이다. 

 

다행하게도 1996년을 마지막으로 하여 더 이상 오존층 파괴의 물질들을 생산 또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의도가 창세기 1장 27-28절에 기술되어 있다.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이 말씀이 축복의 말씀이었음은 이 일을 마치신 후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31절의 말씀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6장에 이르면 지구상의 번성한 사람들을 보시며 “땅 위의 사람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 홍수를 계획하신다.

 

홍수 이후 무지개를 주시며 다시는 혈기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있지 않으리라 언약하신 하나님 이시다. 그러나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오존문제와 같은 지구환경의 문제를 보시면서, 혹시라도 하나님의 마음속에 사람을 만드신 일에 대하여 다시 근심이 조금씩 생기시지나 않으실런지.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 ”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 땅위에 지혜롭게 오래 오래 실현시키기 위하여 기독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가져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인지를 다시한번 새롭게 음미하고 이를 실천해 가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인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