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에 있는 장철호 선교사로부터 온 2016년 1월 선교편지 *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2016년 1월)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5년을 되돌아 볼 때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3명의 심장병 환자를 포함하여 5명의 환자를 한국에 보내어 무료 수술을 받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뿐 아니라 죽어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지난 해에는 구순구개열 수술을 두 번 밖에 하지 못했지만 뜻깊은 사실은 두 번 모두 양곤이 아니라 양곤에서 5시간이나 멀리 떨어진 작은 도시 ‘힌따다’에서 수술을 했다는 것입니다. 

양곤까지 버스를 타고 올 여비가 없을 정도로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45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베데스다 클리닉 설립에 필요한 땅과 건축비, 의료장비뿐 아니라 공사 감독을 위한 건축전문가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하나씩 하나씩 공급해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저희가 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또 어떤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가실 지 기대가 됩니다. 저희 부부는송구영신 예배를 한국에 있는 모 교회에서 드렸습니다. 

그 교회에서 제가 2016년 새해에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성경말씀을 바구니에서 뽑았는데 시편 41편 1절 말씀이었습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이 말씀을 읽는 순간 전율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저에게 맞는 말씀을 주실 수 있을까? 저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올해는 베데스다 긍휼의 병원을 통해 가난한 자들을 더 많이, 더 잘 보살피라는 말씀으로 저는 받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가난한 자를 잘 보살필 수 있도록, 베데스다 병원이 그런 병원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베데스다 클리닉 공사는 현재 2층 골조 공사가 끝나고 3층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에서 병원 공사를 감독하시기 위해 오신 두 분의 집사님 덕분에 공사가 별 다른 어려움이나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미국으로 돌아가실 때가 되어 며칠 전 두 분 모두 미얀마를 떠나갔습니다. 건축에 문외한인 제가 혼자 공사 현장에 있자니 그분들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분들이 오신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축복이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그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라기는 늦어도 4월말까지 공사가 끝나기를 바랍니다. 비록 제가 혼자 감독(?)을 하더라도 나머지 공사가 끝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되어 병원 건물이 튼튼하고 아름답게 잘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학기 한국어 학당은 교사는 교사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가장 바쁜 학기였습니다. 한국에 연수생들을 보내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준비시키면서 학당에서 주는 디플로마 학위를 위한 시험 문제를 출제하여 시험을 치르게 하고 11월 30일에는 합격자 22명을 위한 제 1회 디플로마 학위수여식을 거행했습니다. 

수여식 며칠 전 한국어능력시험 발표가 있었는데 국가가 공인하는 시험 결과와 학당에서 주는 디플로마 시험 결과가 대동소이했습니다. 참으로 우리 학당이 명실공히, 자타가 공인하는 양곤 제일의 실력 있는 학당임이 증명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토요 모임에는 2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찬양도 부르고 요한복음 말씀을 들은 후에는 두 반으로 나누어 창세기 성경읽기와 믿음의 말씀들을 공부한 다음 점심도 같이 먹으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필요(한국어 실력 향상)를 잘 채워주는 학당이 되고, 토요 모임도 양적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 삼는 일을 지혜롭게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미얀마의 대학들은 12월에 2학기가 시작됩니다. 지난 12월부터 아내는 한국 선교사님들이 운영하는 미얀마 개혁신학교에서 유아교육학 강의를 맡게 되었습니다. 

잘 훈련된 청년들이 미얀마의 희망이긴 하지만 학령 전 아동들에게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얼마 전부터 해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들을 가르칠 유치원 교사들을 배출하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미얀마어가 부족하여 통역의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월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얀마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고 선교의 문들이 더 활짝 열리도록
2.     베데스다 클리닉 공사가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3.     토요 모임에 참석하는 학생들의 수가 더 많아지고 그들의 믿음이 자라도록
4.     저희 부부가 하는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할 수 있도록
5.     세 아들(재성,재원,재휘)의 삶에 하나님의 은총이 있도록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라나타!

장철호/혜경 선교사 올림 

(미얀마 연락처: +95-99-7351-5139, +95-94-2011-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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