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박(John Park) 서울대학교 선교단체 엠마오 간사

 

 

[한글 번역: 심양섭]

 

특집간증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사랑, 그리고 그 분의 한없는 돌보심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존 박(John Park)입니다. 저는 엠마오 캠퍼스 미니스트리(Emmaus Campus Ministry) 서울대 지부의 간사입니다. 우리의 선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어떻게 저를 만나주시고 저의 삶을 변화시켜 주셨는지를 저는 간증하고 싶습니다.

 

제가 열다섯 살이었을 때 제 삶은 극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고 저는 그들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좋은 아이였고, 매주 주일이면 착실하게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저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 교회에 간 게 아니라 친구들과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교회에 갔습니다. 교회 예배, 기도, 성경 읽기는 제게 아주 지루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단지 이름만 그리스도인, 혹은 문화와 교양 차원의 크리스천이었지요. 어느 날 부모님이 제 누이와 저에게 우리 가족이 아주 멀리 이사 갈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우리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살았는데 이제 그 정반대 쪽에 있는 미국 동부 버지니아로 가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할머니가 편찮으셨는데 아버지가 할머니를 돌보지 않으면 안 되었거든요. 나는 그 때만 해도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은 어린 소년이었고, 할머니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저는 이기적이었습니다. 버지니아로 이사 간다는 것은 저의 모든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에 그 때는 그게 저를 몹시 마음 아프게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엄청나게 속이 상했고 화가 나서 저의 부모님을 욕하고 비난했습니다.

 

버지니아로 이사 가니까 제가 전학 간 고등학교에는 제 친구가 없었습니다. 저는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저는 매우 외로웠습니다. 그러다가 몇몇 새로운 친구들과 농구를 하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농구를 하다 보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가 많아졌습니다. 결국 우리는 매우 절친해졌고, 그들은 저를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온갖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지만 이 친구들은 저에게 그다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친구들이 아니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별로 순수하지도 않았고 경건하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아이들도 아니었습니다. 이 친구들에게서 저는 술과 담배를 배웠습니다. 나중에는 싸움하는 데도 끼게 되고 여자 아이들과 잠도 자고 마약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걸 제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저는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나는 언제나 마약이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귀가하면서도 부모님이 저를 어떻게 보실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 때 나이 겨우 열다섯 살이었습니다.

 

어느 날 우리는 다른 폭력조직과 대규모 싸움판을 벌였습니다. 약 서른 명이 뒤엉켜 싸웠는데 다수가 총에 맞고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이 와서 나를 포함해 여섯 명을 붙잡아 갔습니다. 그래서 열다섯 살 나이에 제가 감옥에 가게 된 것입니다. 두 달 동안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어쩌다가 감옥에 수감되게 되었는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감옥에 가리라고는 상상도 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일요일에만 면회가 허용되었습니다. 제 부모님이 면회 오는 것을 저는 원하지도 않았고 그 분들을 뵙고 싶지도 않았지만 그 분들은 어쨌든 면회를 오셨습니다. 면회 시간은 30분이었습니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그래, 30분만 시간을 때우면 되지 뭐. 시간만 가라고 해. 내가 당해야 할 일이 있다면 당할 수밖에. 꾸지람 해보시라지 뭐.” 그 외에 어떤 일이 있으리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 부모님들은 제게 묻기 시작하셨습니다. 내가 예상하지 않았던 질문이었습니다: “괜찮니? 뭐 문제없니? 밥은 잘 먹니? 필요한 것 있으면 말해 봐.” 그리고 나서 아버지께서 제게 물으셨는데 그 질문으로 인해 어쨌든 제 마음이 열렸습니다: “너 집에 오면 뭘 제일 먹고 싶니?” 저는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죄송하다는 말씀조차 드리지 못했습니다. 면회가 끝나고 감방으로 돌아왔는데 부모님들이 왜 그토록 나를 친절하게 대하는지 이해할 수도 없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왜 날 꾸짖지 않으시는 거지? 왜 날 혼내고 고함지르고 그러시지 않는 거지?

 

두 달 동안 많은 걸 생각하고 돌아봤습니다. 바로 그러는 동안에 저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강력한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마음 속 깊이 깨달았습니다. 제 부모님이 제게 그토록 사랑과 친절, 자비를 베푸시는 것은 그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제 부모님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내게 보여주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5:8)는 바로 그 복음과 사랑을 하나님이 제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주일학교에서 여러 번 들었던 탕자의 이야기가 기억났습니다. 비로소 탕자의 비유가 이해되기 시작했고, 제 삶이 바로 거기에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제 어머니가 우시고, 제 아버지가 괴로워하시고,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고통을 겪으시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부모님께 지은 죄뿐만 아니라 나의 하나님께 지은 죄 때문에 저는 울었고 울부짖었고 후회했습니다. 감옥에 있는 동안 저는 저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했습니다. 이제 더는 죄를 짓는 삶을 계속 살 수 없고, 그런 죄 짓는 삶으로 제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줄 수도 없었습니다

 

감옥에서 나온 후에 나의 삶은 진정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것은 더 쉬운 게 아니라 더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삶은 더 힘들었지만 제 마음은 충만하고 깨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한테서 오는 기쁨과 평화도 느꼈습니다. 비록 제 모든 친구들을 잃었고 그 친구들은 나를 미워했지만, 내게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건 문제가 안 되었습니다. 만왕의 왕께서 나를 사랑해 주셨고, 그것만이 내게 중요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성장해가면서 저는 처음으로 예수님으로 인하여 교회를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세계 선교를 위해 제 삶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기쁨, 평화 그리고 자유를 느끼고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진실로 신실하시며, 그와 같은 분은 다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어떤 나쁜 상황도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상황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섭리의 손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십니다. 적들은 나를 대적하지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50:20)의 말씀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 생명을 구해 주셨고, 저를 구원하셨고, 제 안에 새로운 삶의 목적을 심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사람들을 만나주신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전혀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증언하게 하십니다. 이토록 갈라지고 상처 많은 세상에서 오직 그리스도의 구원하시는 사랑만이 그와 같은 고통과 상처를 싸매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서울대학교 캠퍼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과 진정으로 만날 필요가 절실하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온 세계 사람들을 여전히 만나주시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서울대학교 캠퍼스 사람들을 만나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그렇게 만나시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누가복음 2413절부터 35까지를 보면 두 사람이 실망하고 좌절해서 엠마오로 걸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시는 것을 보고서는 모든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이스라엘 왕국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리라고 기대했던 유일한 구원자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만왕의 왕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그들은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이 구절을 읽을 때 제 가슴에 다가온 단어는 만나주심(Encounter)”이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이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두 사람을 만나주신 것과 똑같이, 그리고 제가 열다섯 살 때 감옥에 있을 때 하나님이 저를 만나주신 것과 똑같이, 하나님은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만나주시기를 원하신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엠마오 캠퍼스 미니스트리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학기가 바뀌면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엠마오 길로 걸어 내려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실망, 절망, 환멸의 길입니다. 그러고서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들이 실제로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십자가상에서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능력을 그들도 알게 됩니다. 성경 말씀을 설명 듣고 그들의 눈이 열립니다. 그들 안에 성령이 충만해지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들의 역량이 강화됩니다. 그들의 속에서 마음이 뜨거워지고 그들은 종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이와 같은 학생들은 자신들의 불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고, 그리스도가 살아계시고 그분이 삶을 변화시킨다는 마음을 뜨겁게 하는 메시지를 안고 돌아옵니다

 

엠마오 캠퍼스 미니스트리의 목적은 학생들의 영적 여행길을 함께 걸음으로써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들의 눈이 열리고 그들의 삶이 바뀌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을 다시 그들의 불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와 똑같이 부흥을 일으키는 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누가복음 24:3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 박(엠마오 캠퍼스 미니스트리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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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원문]

 

The Extravagant love of the Father, and His relentless pursuit

 

Hello! My name is John Park, and I am the Campus Director of Emmaus Campus Ministry, Seoul National University Chapter. I want to testify how our good and gracious God encountered me and transformed my life.

My life transformed dramatically when I was 15 years old. I had a great group of friends that I loved so much. I was a good boy who grew up in a Christian household and who faithfully went to church every Sunday. Unfortunately, I never went to church to worship God and to know God more, but because I loved playing sports with my friends. Church service, praying, and reading the bible was very boring for me. I guess you can say that I was just a cultural, nominal churchgoer rather than a Christian. One day, my parents told my younger sister and I that we were moving very far. We were living in California at the time, and now we were moving to Virginia, which was on the opposite side of the United States. This was because my father had to take care of his mother who was sick. As a young boy who didn’t want to leave his friends, I didn’t care about my grandmother. This was very selfish of me. This hurt me detrimentally at that time because that meant that I had to leave all my friends. For this, I became very bitter and angry and began to blame and hate my parents.

When we moved to Virginia, I had no friends in high school. I had to start all over again. I was very lonely, until I began playing basketball with some new people. Through this, I made many friends over time. Eventually, we became very close as they introduced me to many older friends. Even though I had a lot of fun with these new friends, these friends were not the most positively influential people. These people were not the most pure and holy people. They were not believers in Jesus. These friends introduced me to alcohol and cigarettes. Eventually this moved on to violence, sleeping with girls, and drugs. I didn’t care how my parents felt. I always came home high on drugs or drunk with alcohol, but I didn’t care if my parents saw me. I was only 15 years old.

One day, we went to a big gang fight. Around 30 people were involved in the fight and many people got shot and injured. When the police came, they caught six of us, including myself. So at the age of 15, I went to jail. I was in there for two months. I couldn’t believe that I was there. I never imagined myself being in prison. Sundays were the only visitations days. I did not want my parents to visit and I didn’t want to see them, but they came anyways. For the 30 minutes allowed, I had the mindset of, “OK, just get this over with. Just finish. Give me what I deserve. Scold me.” I did not expect what would happen next. My parents just began to ask me questions. These were questions I did not expect: “How are you? Are you OK? Are you eating OK? Do you need anything?” And then my father asked me the question that somehow made my heart open up: “When you come home, what do you want to eat the most?” I didn’t say a word. I didn’t even say sorry. I went back to my cell room angry and confused as to why they were treating me with such kindness. Why were they not scolding me? Why were they not punishing me and yelling at me?

2 months is a lot of time to think and reflect. It was during this time that I encountered the unconditional and powerful love of God. I realized deep in my heart that the only reason my parents were able to show me this kind of love, kindness, and mercy was because they believed in Jesus Christ. God was showing me Himself through my parents. He was revealing to me the Gospel and His love, that while we were still sinners, Christ died for us. I remembered the story of the prodigal son that I heard many times in Sunday school. For the first time, I began to understand the story and how real it was to my life. I began to see images of my mother crying, of my father suffering, and Jesus suffering on the cross. I began to cry and weep and regret not only because of my sins against my parents, but against my God. I committed my life to Him in jail. I no longer could continue to live this life of sin and causing much pain to those around me.

After I got out of prison, my life truly transformed. Life didn’t get easier as a Christian and follower of Christ, but it got more difficult. Even though it was more difficult, my heart felt full and alive. I felt joy and peace that came from God. Even though I lost all my friends and my friends ended up hating me, I was OK with that because I had Jesus. I was loved by the King of kings and that is all that mattered to me. As I grew in my relationship with God, I began to love church for the first time for Jesus. I gave my life to God for world missions. I have never experienced this kind of joy, peace, and freedom before. God is truly faithful, and there is none like Him! God can change any bad situation into one that glorifies His name. Much like Joseph in the book of Genesis, God’s providential hand had always been upon me. The enemy meant evil against me, “but God meant it for good, to bring it about that many people should be kept alive, as they are today” (Genesis. 50:20).

I believe that God has rescued my life, redeemed me, and placed in me a destiny and purpose. I believe that God encounters His people in order to bring glory unto Himself, and for these transformed lives to testify of the transforming love of Christ to all who have never heard. In this broken and hurting world, the only answer to such pain and torment is the redeeming love of Christ. People all around our campus are in desperate need of an authentic encounter with the living God. I believe that God is still encountering people all over the world today. I believe that God is encountering people at SNU campus even today. I believe that God will continue to do so.

In Luke 24:13-35, you will find two discouraged and defeated men walking on a road to Emmaus. They had lost all hope due to their witnessing of the death of Jesus on the cross. The One Savior who was supposed to restore the Kingdom of Israel and deliver God’s people had been murdered on a cross. Little did they know that the King of kings had resurrected. The word that comes to mind when I read this passage is, “Encounter”. Just like God encountered these two men on the road to Emmaus, and just like God encountered me in prison when I was 15 years old, we believe that God desires to encounter students at SNU. This is why Emmaus Campus Ministry exists.

Semester after semester, students find themselves walking down their Emmaus Roads. Roads of discouragement, despair, disillusionment. They then find themselves encountering the reality of Jesus Christ. The power of Christ on the cross is made known to them. The Scriptures are explained to them and their eyes are opened. The Holy Spirit begins to fill, transform and empower them. Their hearts begin to burn within them and they are never the same again. These same students return back to their ‘Jerusalems’ (homes) set on fire, with a message burning on their hearts that Christ is real and that He changes lives.

The aim of Emmaus is to walk alongside students on their spiritual journey and set them up for an eye-opening and life-changing encounter with Jesus Christ, then to send them back to their Jerusalem’s (homes) set on fire and as carriers of revival, just like the two disciples on the road to Emmaus.

“Were not our hearts burning within us while he talked with us on the road and opened the Scriptures to us?” (Luke 24:32)

For His Glory,

John Park (Emmaus 간사)